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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화려해 졌지만 아쉬운 영화

by em46 2025. 4. 4.

영화<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포스터

스토리

1년 전, 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는 오토봇과 함께 메가트론을 쓰러뜨리고, 세상을 구했다. 그 후, 오토봇들은 인간과 협력하여 네스트(NEST)라는 비밀 군사 조직을 결성하고, 남은 디셉티콘들을 추적하며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오토봇의 존재가 지구를 더 큰 전쟁에 휘말리게 할 위험이 있다며 경계하고, 국방부는 오토봇들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한편, 샘은 대학 입학을 준비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이사 준비를 하던 중 전작에서 남아 있던 올스파크의 작은 조각을 발견한다. 이 조각이 샘의 손에 닿자, 그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외계 문자들을 보게 되고, 그의 머릿속에는 트랜스포머의 고대 언어가 새겨진다. 당황한 샘은 부모님과 작별을 고하고 대학 기숙사로 떠나지만, 머릿속의 정보가 점점 그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와 동시에, 심해 깊숙이 버려져 있던 메가트론은 디셉티콘들에 의해 부활하고, 그는 곧바로 더 강력한 존재인 폴른을 만나러 간다. 폴른은 과거 사이버트론의 고대 지도자로, 태양을 파괴하여 에너지를 추출하는 장치를 사용하려 했던 존재다. 그는 인간을 경멸하며, 메가트론에게 샘을 잡아올 것을 명령한다.

디셉티콘들은 대학까지 쫓아와 샘을 납치하려 하고, 샘은 미카엘라(메간 폭스), 새로운 친구 레오(라몬 로드리게즈)와 함께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들이 그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고, 옵티머스는 메가트론, 스타스크림, 그라인더 등 강력한 디셉티콘들과 맞서 싸운다. 하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 결국 옵티머스는 치명적인 공격을 받고 전사하고 만다.

옵티머스가 죽자, 폴른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는 샘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가 프라임 매트릭스의 위치를 가리킨다며, 샘을 쫓기 위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다. 샘은 살아남은 오토봇들과 함께 매트릭스를 찾아 나서고, 단서를 따라 이집트로 향한다.

이집트에서 샘 일행은 오랜 세월 동안 숨어 있던 고대 오토봇 제트파이어를 만나게 된다. 제트파이어는 한때 디셉티콘이었지만 오토봇으로 전향한 존재로, 그가 가진 정보 덕분에 샘은 매트릭스의 위치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찾은 매트릭스는 이미 부서진 상태였다.

절망 속에서 샘은 포기하지 않고 매트릭스를 이용해 옵티머스를 되살리려 하지만, 디셉티콘들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된다. 전투 도중, 샘은 폭발에 휘말려 의식을 잃고,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대 프라임들의 영혼과 조우한다. 그들은 샘이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을 지닌 자라며, 그에게 매트릭스의 힘을 맡긴다.

샘은 기적적으로 깨어나 매트릭스로 옵티머스를 부활시키고, 제트파이어는 자신의 부품을 희생하여 옵티머스에게 더 강력한 힘을 준다. 옵티머스는 이제 더욱 강력한 형태로 변신하고, 폴른과 메가트론과의 최종 전투에 돌입한다. 치열한 전투 끝에 옵티머스는 폴른을 완전히 제거하고,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은 패배한 채 도망친다.

전쟁이 끝나고, 옵티머스는 다시 한 번 지구를 지키기로 결심한다. 샘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오토봇들은 여전히 인류와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넓어졌지만 아쉬운 세계관 확장

영화에서는 트랜스포머의 역사와 기원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폴른이라는 고대 존재와 프라임의 전설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로봇 전쟁에서 벗어나 신화적인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주를 이루었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싸움이 단순한 기계 생명체 간의 전쟁이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역사적 갈등이라는 점이 흥미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설정이 많아지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일부 설명이 부족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멋있는 옵티머스 프라임

역시나 최고의 옵티머스 파라임

이번 영화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은 더욱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중반부에 디셉티콘 세 명을 상대로 홀로 싸우는 장면은 영화의 최고의 장면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특히, 옵티머스의 희생과 부활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고 제트파이어와의 합체 장면은 시각적으로도 멋지고, 옵티머스가 더욱 강력한 존재로 거듭나는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극대화 하려다 단점이 된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뛰어난 CGI 기술력은 변신 장면의 디테일을 높여주었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전투 씬이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빠른 편집과 카메라 움직임 때문에 전투 장면이 종종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후기 : 전작에 비해 아쉬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전작보다 더 크고 강렬한 액션과 세계관을 선보였지만, 스토리 전개에서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화려한 전투와 옵티머스 프라임의 카리스마는 확실한 장점이지만, 과도한 캐릭터와 복잡한 설정으로 인해 서사적으로는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샘이 소리 지르는 장면에서 영화의 몰입도를 많이 빼앗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메가트론의 강함도 전작에 비해 다소 약해진 느낌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다소 좋지 않은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그럼에도 옵티머스 프라임의 멋있음 만을 보고 봐도 좋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옵티머스가 너무 좋습니다.) 긴 영화 한 편을 보시기 힘드신 분들은 짧은 숏츠나 액션 장면만 따로 모아놓은 영상을 봐보시는 거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