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주인공 위안샹친은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이지만 공부는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여고생이다. 그녀는 같은 학교의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장즈수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용기를 내어 손수 쓴 연애편지를 건네며 고백하지만 장즈수는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의 무뚝뚝한 태도에 실망하면서도 샹차이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샹친의 집이 지진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그녀와 가족은 아버지의 오랜 친구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집은 바로 장즈수의 집이었다. 한집에서 지내게 된다는 사실에 샹친은 당황하면서도 내심 기뻐한다. 그러나 장즈수는 여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며 거리를 두려 한다.
학교에서도 샹친은 여전히 장즈수를 좋아하지만, 그와 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같은 반의 인기 많은 여학생이 샹친을 무시하며 장즈수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이어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샹친은 특유의 밝은 성격과 끈질긴 애정으로 장즈수 주변에서 계속 맴돈다.
한편, 장즈수의 부모님은 샹친을 귀엽게 여기며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특히 장즈수의 어머니는 샹친이 며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며 두 사람을 더욱 가까이 엮으려 한다. 다양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장즈수는 점차 샹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샹친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장즈수가 그녀를 구해주며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고, 샹친 역시 장즈수가 자신을 완전히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그러나 그 와중에 장즈수에게 어울리는 우등생 여자친구 후보가 등장하며 갈등이 생긴다. 샹친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포기하려 한다.
시간이 흐르고서도 샹친은 장즈수를 놓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장즈수의 SNS에서 자신들이 졸업한 학교에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확인하게 된다. 샹친은 가는 걸 망설이지만 이미 몸은 학교로 향해 있었다. 강당에 들어서니 아무도 없이 장즈수만이 있었다. 사실 모든 알람은 그녀에게만 공개되도록 설정해 놓았던 것이었다. 그녀의 진심 어린 태도와 꾸준한 노력은 결국 장즈수의 마음을 열게 만든다. 마침내 장즈수는 샹친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해피앤딩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원작과 영화
이 영화는 원작의 큰 줄거리를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조금 더 경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빠르게 전개하여 극적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작이나 기존 드라마가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영화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주요 사건들을 압축적으로 담아내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공식
영화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공식을 따릅니다. 엉뚱한 사건들 속에서 주인공들이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코믹한 장면들과 감동적인 순간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집 살이’ 설정은 현실에서는 거의 안 일어나는 일이기에 긴장감과 설렘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영화내에서 장즈수의 어머니는 샹친이 자신의 아들과 이어지길 원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 둘을 응원하며 엮으려고 합니다. 특히 운동장에서 학생들에게 샹친과 장스주 관계를 어필하며 일어나는 해프닝은 재미있었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그 뒤에 이어지는 키스신이..
로멘스 영화가 언제나 그렇듯 무심했던 장즈수가 위기의 순간만 되면 샹차이를 구해주는 일이 생기며 가까워 지는 것도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운 포인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장즈수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몰래 좋아하던 샹친이 멀어졌던 순간부터 계속 자신의 정보를 그녀에게만 흘리며 강당으로 끌고 온 장즈수와 만나는 장면에서는 설렘의 치사량이 넘는 순간이었습니다.
후기 : 넘어버린 설렘 치사량
장난스런 키스는 뻔하지만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입니다. 스토리의 전개가 예상 가능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와 귀여운 연출이 매력적입니다. 원작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안 보셨던 분들이라도 설렘과 오글거림의 치사량을 한계치까지 올리기에 매우 좋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남주인 왕대륙 배우님은 모든 여성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해도 좋았고 여주인 임윤 배우님도 남성분들의 설렘을 채우기에 충분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역시나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OST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청명한 심장 소리(心跳的证明-刘人语), Foolish Love, I belong to you, Last Goodbye, 널 좋아하지 않을 100가지 방법(一百个不喜欢你的方法-房东的猫) 같은 노래들은 모든 장면을 더욱 감성적이고 감동적이게 만들어 주었다 확신합니다.
영화는 스토리, 배우, OST가 맞아 떨어질 때 언제봐도 즐겁다 생각합니다. 이 즐거움을 같이 느끼실 분들께서는 꼭 여러 번 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