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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킬러의 이야기로 만든 사랑의 명작

by em46 2025. 3. 31.

영화 <레옹> 포스터

스토리

영화 레옹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 킬러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옹(장 르노)은 이탈리아 출신의 냉혹한 킬러로, 뉴욕에서 청부 살인을 수행하며 살아간다. 그는 말수가 적고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지만, 항상 우유를 마시고 화분을 소중히 가꾸는 등 순수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그의 이웃집에는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라는 12살 소녀가 살고 있는데, 그녀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무관심한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어린 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마틸다의 아버지가 경찰 마약 수사관 스탠스필드(게리 올드만)와 얽힌 문제로 인해 가족 전체가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이때 마틸다는 마침 집을 비운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유일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레옹을 선택해 그의 집 문을 두드린다. 처음에는 마틸다를 받아주기를 거부하지만, 그녀의 절박한 표정을 보고 결국 문을 열어준다.

마틸다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스탠스필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레옹에게 킬러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한다. 레옹은 처음에는 이를 거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와 유대감을 쌓으며 점차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되는데, 마틸다는 레옹을 향한 연정을 드러내고, 레옹은 그녀를 어린아이로 대하며 보호하려 한다.

시간이 흘러 마틸다는 레옹에게 자신의 가족을 죽인 스탠스필을 암살해줄 것을 의뢰하려 하지만, 레옹은 받아들이지 않고 마틸다는 자신이 스스로 복수를 하기로 한다. 그러던 도중 스탠스필드에게 붙잡히고 레옹은 그녀를 구한다.
 
스탠스필드는 레옹의 존재를 눈치채고,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그의 아지트를 공격한다. 레옹은 치열한 전투 끝에 마틸다를 안전하게 탈출시키고, 자신은 마지막까지 싸우며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결국 스탠스필드가 쏜 총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죽기 직전, 레옹은 스탠스필드에게 수류탄 핀을 넘기며 "이건, 마틸다의 선물이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폭발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

한편, 마틸다는 레옹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을 보호하려 했음을 깨닫고, 그의 화분을 들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기숙학교로 돌아간다. 그녀는 이제 더는 복수에 집착하지 않고, 레옹이 남긴 가르침을 가슴에 품은 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성장과 복수의 이야기

영화 레옹은 마틸다의 성장과 복수를 주요 서사로 삼고 있습니다. 마틸다는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어른이 되려 하지만, 레옹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성장은 복수심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반대로, 레옹은 마틸다를 통해 처음으로 타인을 보호하고 희생하는 법을 배우며 변화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사제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관계성을 가집니다.

레옹과 마틸다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는 가족애와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레옹은 처음에는 마틸다를 거부하지만, 점차 그녀를 보호하려는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마틸다는 레옹을 단순한 보호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으로 여기지만, 영화는 이 감정을 순수하게 그려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 관계를 논란의 시각에서 바라보기도 하는데, 마틸다는 성장 과정에서 레옹을 향한 감정을 표현하지만, 레옹은 그녀를 어린아이로 대하며 한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순수한 감정과 관계의 복잡성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마지막 헤어지기 직전인 장면..

장 르노와 게리 올드만

장 르노는 과묵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레옹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그는 킬러로서 냉혹하지만, 마틸다와 함께하면서 점점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희생은 그의 감정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뿐 아니라 영화 속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로 10대의 정신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듯한 모습 또한 잘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스탠스필드는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악역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과장된 몸짓, 불규칙한 대사 처리, 광기 어린 연기는 지금 다시 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에브리원!"(Everyone!)을 외치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사랑해에 담아놓은 여러 마음

마틸다가 레옹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소녀의 감정 표현이지만, 영화는 이를 낭만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레옹이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마틸다의 감정은 사랑이라기보다, 의지할 곳 없는 아이가 유일한 보호자에게 느끼는 집착에 가깝게 표현됐습니다.

또한, 후반부에서 레옹이 마틸다를 탈출시키며 마지막으로 "사랑해, 마틸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연인 간의 사랑이 아니라, 자신이 처음으로 타인을 위해 희생하며 느낀 가족애와 보호자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레옹은 마틸다 덕분에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그녀가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로, 레옹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성장하지 못하던 과거를 이겨내고 누군가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존재로 성장했음을 완성 적으로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후기 : 명작..

레옹은 단순한 킬러와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성장과 희생, 순수함과 어른의 세계를 다루며 깊은 감정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환상적이며, 게리 올드만의 악역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해줬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보면 좋을 거 같은 영화입니다.

마틸다가 레옹을 찾아올 때까지만 해도 암울하고 슬픔 느낌을 받던 영화는 중간에 마틸다와 레옹이 하는 인물 맞추기 게임이나 서로가 마음을 열고 장난을 치는 장면을 통해 포근한 느낌을 바았고 마지막까지 마틸다를 생각하며 빠져나가려는 레옹의 모습에는 눈물까지 났습니다. 오래된 영화임에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다 있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