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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소개

바다가 부른 즐거운 모험, 『모아나 (Moana)』!!!

by em46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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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Moana)』포스터

🎬 작품 정보

제목: 모아나 (Moana)

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제작사: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개봉: 2016년 11월 23일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

더빙 주요 출연진: 알리이 크라발료(모아나), 드웨인 존슨(마우이)

🧭 줄거리

남태평양의 외딴 섬 ‘모투누이’에서 태어난 소녀 모아나는 어릴 때부터 바다에 대한 강한 끌림을 느끼며 자란다. 하지만 그녀는 족장의 딸로서 섬을 떠날 수 없다는 전통에 따라 육지에 머물러야만 했다. 외할머니인 탈라만이 그녀에게 바다의 전설과 조상들의 항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모아나의 갈망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이 흐르고, 섬의 자연은 점점 병들어간다.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식물은 시들기 시작하며 섬은 생기를 잃어간다. 탈라는 모아나에게 진실을 밝힌다. 옛날에 반신 마우이가 대지의 여신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쳤고, 이로 인해 어둠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이 재앙을 되돌리기 위해선 심장을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모아나는, 섬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다로 나선다. 그녀는 살아 있는 바다의 도움을 받아 마우이를 찾아낸다. 하지만 자만심으로 가득 찬 마우이는 처음엔 협력을 거부하고, 오히려 자신의 물고기 갈고리를 되찾기 위해 모아나를 이용하려 한다.

둘은 함께 여정을 떠나며 수많은 시련을 겪는다. 무시무시한 해적 카카모라 무리의 공격, 보물을 수집하는 거대한 게 타마토아, 갈등과 좌절, 마우이의 과거와 트라우마까지. 그 속에서 모아나는 점점 자신의 내면의 힘을 깨닫는다.

결국 그들은 심장을 되찾아 테 카와 마주한다. 하지만 그 괴물의 정체는 사실 잃어버린 심장으로 인해 분노에 휩싸인 테 피티였다. 모아나는 그 진실을 꿰뚫어보고 심장을 돌려준다. 그러자 괴물은 본래의 여신으로 돌아가고, 자연은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모아나는 섬으로 돌아와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도, 조상들의 전통을 되살려 바다로 나아가는 항해를 시작한다. 그녀는 더 이상 운명을 피하는 이가 아니라,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존재가 된다.

💬 나는! 모아나!

모아나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주인공 중 하나였어요. 평소에 디즈니를 보때 등장한 왕자도, 로맨스도 없이 오직 자기 자신과의 싸움,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모아나, 그녀 자체가 성장하는 이야기였어요. 그녀가 계속해서 외치는 “나는 모아나”라는 대사는 자기소개를 계속 하는게 아니라, 혼란과 두려움을 넘어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강한 선언처럼 다가왔어요.

🌺 바다가, 모아나가 내게 말을 걸어온 느낌

처음에 모아나를 보기 시작했을 땐 솔직히 ‘또 하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기대했던 예쁘고 귀여운 공주가 나오고 그에 걸 맞는 왕자가 등장하는.. 근데 영화가 시작되고 바다의 푸른색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순간, 뭔가 묘하게 끌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야기 자체는 아이들을 위한 모험물이라 볼 수 있지만, 보다 보면 점점 이미 나이를 먹은 나를 위한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걸 느끼게 돼요.

'You're Welcome' 노래중 한 장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모아나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에요. 주변에서 계속 “넌 족장 딸이니까 섬 안에 있어야 해”, “바다는 위험해”라고 말하는데, 모아나는 그 목소리를 넘어서서 자기가 진짜 원하는 길로 나아가잖아요. 그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우리도 살면서 자꾸 남이 정해놓고 말해주는 길에 맞춰 살아야 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 점에서 모아나는 대리 만족과 도전심을 주는 캐릭터였어요..

🎵모아나 하면 음악~~!

그리고 음악! ‘How Far I’ll Go’가 나올 때 진짜 울컥했어요. 그 가사 하나하나가 모아나의 심정 같기도 하고, 제 이야기 같기도 해

서... 계속 듣게 되더라고요. 디즈니 특유의 감성도 여전하지만, 그 안에 정말 진심이 느껴졌어요. 그외에도 'You're Welcome'이나 

'Shiny' 같이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노래들로 가득했었요.

 

찐짜 영상미는 할 말이 없다..(너무 좋다는 거)

✨ 후기

《모아나》는 눈부신 바다와 음악 속에 담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연령대에게 각자의 이유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이 영화는, “내가 누구인지”라는 물음을 던지는 순간마다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아이들에겐 꿈을, 어른들에겐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런 애니메이션.

 

바다와 헤이헤이(간식??)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배경이에요. 폴리네시아 문화를 이렇게 따뜻하고 예쁘게 그려낸 것도 좋았고, 바다를 마치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처럼 표현한 것도 참 인상 깊었어요. 심지어 바다가 귀엽기까지 해요. 마치 모아나와 친구처럼 행동하니까요. 거기에 더해 가장 귀여운 헤이헤이(닭=간식??)까지 영상에 끊임없는 재미를 선사해 줘요.

 

추가로 마우이의 목소리를 맡은 드웨인 존슨께서 이번 실사화 하는 모아나에서도 똑같은 역을 맡게됬다는 소식은 실사화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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