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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소개

『드래곤 길들이기2』 성장해 나가는 히컵과 투슬리스

by em46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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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2』포스터

🎞 작품 정보

제목: 드래곤 길들이기 2 (How to Train Your Dragon 2)

개봉: 2014년

감독: 딘 데블루아

제작사: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102분

국내 개봉: 2014년 7월

수상: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 수상,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노미네이트

🎬 줄거리 (결말 포함)

1편의 사건 이후 버크 섬은 완전히 달라졌다. 사람들과 용이 함께 살아가며, 하늘을 나는 경기까지 즐기는 평화로운 마을이 된다. 히컵은 투슬리스와 함께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며 지도에 없는 곳을 그려나가고, 아버지 스토이크는 이제 족장을 물려줄 때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히컵은 그 무게를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던 중 히컵은 얼음으로 뒤덮인 폐허와 수많은 야생 드래곤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드래곤을 보호하며 살아가는 드래곤 라이더 ‘발카’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다름 아닌, 어릴 적 실종된 히컵의 어머니였다. 히컵은 어머니와 재회하며 드래곤의 진짜 생태를 알게 되고, 이들이 인간의 지배 아래 있을 존재가 아니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협도 등장한다. ‘드라고 블러드피스트’라는 전쟁광이 드래곤 군단을 만들어 세상을 지배하려 하고 있었고, 그의 손에는 드래곤조차 굴복시키는 ‘알파 드래곤’이 있다. 그는 폭력과 공포로 드래곤을 지배하며, 버크 섬까지 위협한다.

히컵은 말로서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알파 드래곤의 힘에 의해 투슬리스는 강제로 조종당해 히컵을 공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스토이크는 히컵을 구하다 투슬리스의 불꽃을 맞고 죽는다. 충격에 빠진 히컵은 투슬리스를 밀어내지만, 곧 서로의 신뢰를 다시 회복한다.

결국 히컵과 투슬리스는 새로운 알파로서의 힘을 깨우치고, 드라고의 군단과 맞서 싸운다. 투슬리스는 스스로의 의지로 드라고의 알파에게 맞서 이기고, 버크 섬을 다시 구해낸다. 히컵은 아버지의 자리를 이어 받아 진정한 족장이 되고, 투슬리스는 용들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

아... 아버지여...

📖 예상보다 훨씬 진지하고 무거워진 이야기

1편은 밝고 따뜻한 성장 이야기였다면, 2편은 한층 더 진지해진 느낌이었어요. 특히 히컵이 어른이 되기 위해 받아들여야 하는 책임과 희생이 꽤 묵직하게 다가왔고요.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설정도 애니메이션치고는 꽤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놀랐어요. 누군가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죽는 장면을 보면서도 '에...? 진짜..??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봤지만 진짜 죽더라고요..

🐲 투슬리스의 변화와 감정

이번 편에서 투슬리스는 정말 멋있으면서도 감정이 풍부한 존재로 표현됐어요.(귀여운건 당연하고요.) 조종당해 히컵을 공격하게 되는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었고, 반대로 스스로 알파가 되어 히컵을 지키는 장면은 감동적이었어요. 이 전편에서도 단순히 ‘귀여운 동물’은 아니였지만, 2편에 들어서서 하나의 독립된 캐릭터라는 걸 완벽하게 보여줬다 생각해요.

이제 짱 귀여운 투슬리스가 드래곤의 왕이다

🏔️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1편은 용과 사람이, 서로를 사냥하는 존재들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뒀다면, 2편은 훨씬 더 큰 세계를 보여줬어요. 알파 드래곤이나 얼음 드래곤의 존재, 그리고 히컵 부모 세대의 이야기까지 확장되면서 완전한 시리즈물로 자리잡았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배경도 훨씬 넓고 다채로워서 눈이 즐겁더라고요.

 

여담

이번 드래곤 길들이기2는 1편에 비해 더 많은 드래곤과 인물, 세계관을 가지고 돌아왔어요. 드래곤 군단을 이끄는 적과 사라졌던 어머니와의 만남, 그리고 자신을 믿고 이끌어 주던 아버지와의 헤에짐을 통해 멋지게 성장하는 히컵을 보여주죠.

 

투슬리스 '스콜드 시스템'을 통해 물기 있는 눈, 부드러운 움직임등이 전보다 더욱 정교하게 표혔됬어요. 거기다 드래곤의 거처가 나오는 장면은 실존하는 북극권 얼음 지형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해서 더욱 생동감있게 표현 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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