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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소개

『썬더볼츠*』 볼만한가? 볼만하다!! 가보자구!

by em46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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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 포스터

줄거리 (결말 포함)

세계는 더 이상 어벤져스 같은 정의의 히어로들만으로 지킬 수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미 정부는 비밀리에 특별 임무를 수행할 팀 ‘썬더볼츠’를 조직한다. 이 팀은 과거 범죄 이력이 있거나, 다소 문제적이었던 인물들로 구성된 안티히어로 군단이다. 주축은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레드 가디언(데이비드 하버), 존 워커(와이엇 러셀), 고스트, 그리고 수수께끼의 인물 센트리(루이스 풀먼).

이들은 서로를 전혀 신뢰하지 않으며, 명령에만 따르는 관계였다. 특히 버키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여전히 시달리며, 팀의 목적에 회의적이고 고스트는 누구도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옐레나는 리더로서 갈등을 중재하고, 팀을 하나로 묶기 위해 노력한다.

첫 임무는 동유럽 외곽에 위치한 버려진 수용소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오래전 실험이 중단된 곳이었으나, 최근 미확인 에너지 반응이 감지된다. 썬더볼츠는 이곳을 조사하러 파견되지만, 그 안에서는 불안정한 힘을 가진 생체병기들이 실험되고 있었고, 그 배후에는 정부와 연결된 비밀 조직이 있었다. 이 조직은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잔재를 활용해 인간을 통제 가능한 병기로 재탄생시키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문제는 그 중심에 있는 센트리였다. 그는 팀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그 힘은 그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었고, 그의 내면에는 또 다른 자아 ‘보이드(Void)’가 잠들어 있었다.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센트리는 폭주하고, 그의 힘은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버키는 이를 막기 위해 혼자 센트리에게 접근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감수하며 그를 안정시킨다.

팀은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진정한 ‘팀’이 되어간다. 하지만 미 정부는 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해체를 명령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이에 옐레나는 조직의 지시에 저항하며 “더 이상 통제받는 병기로는 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버키, 존 워커, 레드 가디언 등 팀원들도 동조한다. 결국 ‘썬더볼츠’는 정부의 손을 떠나 자율적인 행동을 택하는 독립 조직이 된다.

영화는 이들이 또 다른 어둠 속 위협을 향해 함께 떠나는 장면으로 끝난다. 쿠키 영상에서는 ‘보이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차기 MCU 페이즈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긴다.

상처받은 자들의 구원과 회복

모든 멤버는 과거의 실수, 죄책감,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들은 처음엔 ‘이용당하는 도구’였지만, 점차 서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회복의 가능성을 찾아갑니다. 이 영화는 치유의 서사를 중심에 둡니다다.

태스크 마스터.. 폼나

정의의 모순과 회색지대

‘썬더볼츠’는 히어로도, 빌런도 아닌 존재들로 등장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법적으로는 잘못일 수 있지만, 때로는 더 큰 정의를 위한 선택이 됩니다. 마블 영화 중 가장 ‘윤리적 회색지대’를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진짜 팀’이 된다는 것

서로 다른 가치관, 출신, 목적을 가진 이들이 진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함께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를 믿고 등을 맡길 수 있을 때 진정한 동료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생각합니다.

팀 썬더볼츠

통제와 자유의 갈등

정부는 이들을 통제하려 들지만, 썬더볼츠는 그 틀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움직입니다. 이것은 ‘권력의 통제에 맞선 개인의 자유’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변주한 부분입니다.

여성 히어로의 중심 서사

옐레나 벨로바는 단순한 팀 멤버가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보여집니다. 감정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팀을 이끄는 핵심으로서 활약하며, 페미니즘적 서사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후기 : 오랜만의 마블의 좋은 영화

《썬더볼츠》는 ‘마블의 새로운 방향’을 상징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영웅 서사에서 벗어나, 더 인간적이고 결함 많은 이들이 서로를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는 많은 관객에게 울림을 주었다 생각합니다. 액션과 감정, 비판적 메시지가 적절히 조화된 작품으로, 마블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페이즈5의 핵심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에서의 고공 액션 촬영은 CG가 아닌 실제 스턴트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영화 끝에 2개가 있어 향후 MCU와 엮일 새로운 캐릭터 및 윈터 솔저와의 서브플롯을 암시해주기도 합니다. 마블 시리즈를 보시지 않은 분들이여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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